본문 바로가기

[소년중앙] 복제 포켓몬 배틀…피카츄와 피카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중앙일보 2020.09.21 08:40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사카키바라 모토노리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96분 개봉 9월 30일
 
게임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각종 상품이 출시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포켓몬스터. 일본에선 포켓몬이 그려진 기차·비행기도 운행하죠. 1995년 초등학생용 오락게임으로 등장한 이래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포켓몬스터가 이번엔 극장에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22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뮤츠는 시리즈 1세대인 ‘포켓몬스터 적·녹(레드·그린)’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가장 강한 포켓몬스터로 자리했죠. 뮤츠의 강력함은 실은 인간의 욕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뮤츠를 만든 연구원들은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건 신과 인간뿐이라고 여기고 최강의 포켓몬을 연구했어요. 실제로 있었는지조차 불분명하고, 변변한 자료도 없는 가운데 연구원들은 뮤의 화석을 발견합니다. 뮤는 모든 포켓몬의 시작이라 불리는 환상의 포켓몬이에요. 뮤의 속눈썹 화석에서 얻은 유전자를 조작해 만든 게 바로 뮤츠죠. 최강의 포켓몬으로 만들어진 만큼 텔레파시 능력으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고 인간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몇 번의 손짓만으로 날씨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어요.  
뮤츠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로 회자되는 첫 번째 극장판이 바로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이었죠. 2000년 개봉해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TV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월드와이드 수익 1억6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극장판 시리즈의 흥행을 예고한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이후 20여 년간 관객들은 극장판 포켓몬스터에 계속 환호하고 있고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그때부터 지금까지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꼽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세계관을 이번에는 3D 기술로 풀어냅니다. 전설의 포켓몬 뮤츠는 물론이고, 우리에게 친숙한 피카츄·꼬부기·고라파덕·이상해씨·토게피 등 추억의 포켓몬이 업그레이드된 3D 비주얼로 등장하는 거죠. 여기에 이번 극장판의 주무대인 포켓몬성의 내·외부와 배틀필드의 모습, 거친 폭풍우를 뚫고 포켓몬성으로 향하는 여정과 뮤츠가 펼치는 활약 등이 2D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생생함을 더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장 기대할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포켓몬과 복제 포켓몬 군단이 펼치는 역대급 포켓몬 배틀이죠. 3D 기술의 정점이 모두 담긴 스펙터클한 대결과 짜릿한 모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뮤츠는 깨어나면서부터 고뇌합니다.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내가 언제 만들어 달라고 했지?”라며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갖고 고민한 끝에 자신을 만든 인간들에 대한 역습을 선언하죠. 뮤츠는 자신과 같은 복제 포켓몬을 만들어 포켓몬성에서 배틀을 엽니다. 지우와 친구들은 최고의 포켓몬 트레이너만 초대하는 카드를 받고 거센 폭풍우를 뚫고 포켓몬성으로 향하죠.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이때 마침 환상의 포켓몬 뮤가 나타나는데요. 포켓몬의 시작이라 불리는 뮤는 근육질의 갑옷을 입은 듯한 뮤츠와 외모부터 확연히 다릅니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모습처럼 장난기 많고 호기심이 넘치는 포켓몬이죠. 물론 그냥 환상의 포켓몬이라 불리는 건 아니에요. 귀여운 외모와 달리 가늠조차 할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어 배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릅니다.
물론 지우와 그의 영원한 파트너 포켓몬 피카츄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죠. 이슬이의 파트너 포켓몬 토게피, 웅의 식스테일, 로켓단의 나옹은 물론 꼬부기·이상해씨·고라파덕·리자몽까지 반가운 포켓몬이 대거 등장하고요. 이들 포켓몬의 복제 포켓몬까지 합세해 그야말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포켓몬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피카츄와 피카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던 적 있다면, 이번 배틀을 참관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