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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4성 장군 인사…ROTC출신 첫 육참총장 나올 듯

중앙일보 2020.09.21 05:00
지난 18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이르면 21일 4성 장군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4월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밎 보직 신고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진급 신고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4월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밎 보직 신고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진급 신고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현재 공백인 자리는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이다. 서욱 전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8일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원인철 전 공군참모총장은 합동참모의장으로 지명된 뒤 지난 18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곧 취임할 예정이다.
 
여기에 육군 제2작전사령관과 한ㆍ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도 이번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서 장관과 같은 육사 41기이며,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은 3사 20기로, 서 장관보다 선배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두 4자리의 인사 수요가 생기는 것으로, 군 지휘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육군참모총장엔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유력하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남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 육군 인사에서 늘 상수(常數)”라고 말했다.
 
남 사령관은 현 정부에서 특수작전사령관→국군기무사령관(군사안보지원사령관)→지작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꿰찼다. 이 소식통은 “현 정부는 학군(ROTCㆍ23기) 출신인 남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키우려고 한다. 육사 출신을 견제하기 위해서 첫 학군 출신 총장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 사령관은 야전ㆍ특수전 등 작전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작전지휘 역량을 쌓았고, 기무사 해편과 안보지원사 창설을 주도하면서 조직 관리에서도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육군 내부에선 최진규 수도군단장(학사9기)의 발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그는 ‘첫 학사 출신 사단장’과 ‘첫 학사 출신 군단장’이란 타이틀을 가졌다. 이 기세를 몰아 ‘첫 학사 출신 4성 장군’에도 도전하고 있다.
 
공군참모총장 후보군으론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4기),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이상 공사 35기)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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