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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평생 관리 필요한 눈 질환 '토털 케어' 가능한 역량·장비 구축에 주력"

중앙일보 2020.09.21 00:04 건강한 당신 1면 지면보기

인터뷰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 

눈 질환을 다루는 안과 의원은 서울에만 400곳이 넘는다. 이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정한 망막 수술 가능 안과는 센트럴서울안과를 포함해 30여 곳에 불과하다. 각막에서 망막까지 눈 질환의 ‘토털 케어’를 추구하는 황종욱(44·사진) 원장을 만났다.
 
1차 병원으로 드물게 치료 범위가 넓다.
“시력 교정·백내장을 담당하는 전안부 클리닉,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을 책임지는 망막 클리닉, 녹내장을 다루는 녹내장 클리닉에 각각 2명의 안과 전문의가 환자를 돌본다. 10여 년 전 병원을 개원할 때부터 눈 질환 치료에 집중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눈 질환 치료에서 1차 병원의 장점은.
“눈 질환은 대부분 평생 관리해야 한다. 시력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정기적으로 관찰하되, 급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망막 질환 중 눈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듯 보이는 비문증이란 병이 있다.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약 이물질 개수가 갑자기 늘거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 망막박리일 수 있어 즉시 진단·치료해야 한다. 이 경우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보다는 접근성이 높고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1차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환자 입장에서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인력·장비 수준이 대학병원 못지않다.
“아무리 가까운 병원도 진료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환자에게 외면받는다. 이를 위해 모든 의료진은 전문의 취득 후 2년 이상 세부 전공 과정을 마치고 대학·전문병원에서 환자를 돌본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컴퓨터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수술 현미경, 적정 안압을 유지하는 초음파유화술기, 백내장·녹내장 전용 3D 안구단층촬영기 등 최신 장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안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눈 안팎의 질환을 모두 다룰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눈은 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다. 단순히 노인성 백내장이라 여겼는데 망막·녹내장 등 다른 눈 질환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 재수술 확률을 낮추고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응급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지, 치료 경험은 풍부한지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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