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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차관 주재 '경기단체 회장 간담회', 부회장 포함 8명만 참석

중앙일보 2020.09.17 23:07
17일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한 경기단체 회장 간담회. [사진 문체부]

17일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한 경기단체 회장 간담회. [사진 문체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재한 경기단체 회장 간담회에 부회장 포함 8명만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등 대거 불참

 
최 차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에서 경기단체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5일 출범한 스포츠윤리센터의 기능 및 역할, 스포츠인권 보호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체육계 현안에 대한 경기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산하 62개 종목단체 중 부회장을 포함하더라도 8명만 참석했다. 각 종목 회장들은 일정 등을 이유로 대거 불참했다.  
 
지난주 문체부는 올림픽 출전 종목 위주로 각 단체에 차관 주재 회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연락했다. 회장만 참석가능하며, 대리참석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일정 통보에 일부 협회가 곤혹스러워 했다. 기업총수와 협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등은 갑자기 일정을 조정하기 쉽지 않다.
 
문체부 관계자는 17일 “과정과 형식이 매끄럽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만큼 일정이 가능한 분들이 먼저 모인 것이다. 추가 간담회를 진행할지 여부는 검토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지난달에도 경기단체 부회장 등을 만나 체육계 인권보호 정책 등을 논의했듯이 앞으로도 경기단체와 계속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고 최숙현 선수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체육계 인권보호 제도와 인식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만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단체장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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