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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본환 사장 해임 건의는 인국공 사태 때문 아냐”

중앙일보 2020.09.17 11:34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제출된 것과 관련,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정책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17일 국토부는 보도설명자료에서 “국토부는 구 사장을 대상으로 내부감사 등을 진행해 왔다”며 “감사 결과 관련 법규의 위반이 있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임 건의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정책과 이번 사장 해임 건의와는 관련이 없다”며 “사장의 해임 여부는 추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오히려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직원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두고 보안 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구 사장에게 지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구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물러날 이유가 없다며 공공기관 운영 위원회가 해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구 사장의 해임 결의안이 상정되는 공운위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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