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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부' 비판에 김진애 "민원실에 전화건게 청탁? 기본 상식이 없다"

중앙일보 2020.09.16 23:01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 추경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중앙포토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 추경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중앙포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꼬집은 야권 공세에 맞서 “민원실에 전화한 것이 청탁인가"라며 "기본 상식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원실에 전화 건 것을 청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기본 상식이 없어요 도대체"라며 "여태까지 민원실에 전화 한 번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요. 민원이 아니라 고위청탁에만 익숙한 사람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씨의 군 시절 휴가 관련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이어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병가 연장 논란에 대해 "이 사안은 지휘관들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혜라고) 획일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지휘관의 입장과 용사들의 케이스마다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청문회를 마친 뒤 "추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 표명을 두고 시중에서는 '국방부가 아닌 추방부', '나라 지키는 부서가 아닌 추미애 지키는 부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의 위상이 폭락했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청문회에서 서 후보자에게 “추 장관 아들 건의 의미를 후보자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들의 비판을 두고 김 의원이 해당 글에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의 말말말 2_말바꾸기·남탓.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추미애의 말말말 2_말바꾸기·남탓.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한편 김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꼿꼿함이 돋보였고 국민의힘은 지루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추 장관의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꼿꼿이 답변하는 모습, 원칙과 강단으로 단련됐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흔들림 없는 원칙과 강단 앞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보여준 것은 무기력하고 게으른 흥신소적 스토킹, 발목잡기, 보수언론 뒷배 믿기, 궤변, 억지 등"이라며 "국사에 관심 없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루하다"고 비판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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