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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새 총리로 스가 선출…7년8개월만의 총리 교체

중앙일보 2020.09.16 13:49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 연합뉴스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16일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내각의 총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 
 
이어 실시되는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자민·공명 두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해 스가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된다. 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 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치고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연 뒤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 이어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한다. 
 
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데 따라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은 스가 내각의 자리를 그대로 이어간다. 이에 스가 내각은 '아베 내각의 아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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