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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카톡으로 휴가연장 가능…軍규정 바뀐 것도 모르나"

중앙일보 2020.09.15 15:52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휴가 연장은) 전화·메일·카카오톡 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육군 규정에 따라 담당자 허가가 있으면 미복귀 상태에서도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서씨가 복귀해 직접 휴가 연장을 신청해야 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 대정부질의를 통해 이 문제의 실체적 진실은 다 밝혀졌다"며 "야당이 서씨와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팩트는 젊은이가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위해 개인휴가를 연장해 사용한 것"이라면서 "병가·휴가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서씨는 자신의 일은 직접 처리했고 추 장관은 국방부와 연락한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이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에 의해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비화됐다"며 "사슴이 말로 둔갑하는 전형적인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씨 특혜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시 당직병 현모씨에 대해선 "현씨 주장이 착각이거나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루 두번 점호를 통해 인원을 관리하는데 미복귀자를 저녁이 돼서야 파악했다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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