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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도 전화로 휴가연장" 아들셋 둔 아버지 분노의 청원

중앙일보 2020.09.15 15:4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휴가가 적법하다”는 국방부의 설명자료(10일)가 나온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화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우리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국방부의 설명 하루 뒤인 11일 게시됐다. 글의 내용은 간단하다.    
 
“저는 아들만 셋입니다. 첫째는 육군, 둘째는 해군 제대했습니다. 저도 육군하사로 제대했고요. 셋째는 현재 공군에 근무 중인데 이번 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 볼겁니다. 가능한 일인지 답변 좀 주세요.”
 
특히 이 글에서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 볼겁니다’라는 대목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전화로 휴가를 연장한 것에 대한 항의성 게시물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서씨는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ㆍ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 전 보좌관을 통해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서씨처럼 전화만으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이후 국방부 민원실에는 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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