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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글로벌 차트 신설…방탄소년단 2위, 블랙핑크 6위 올라

중앙일보 2020.09.15 11:47
미국 NBC ‘시티 뮤직 시리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부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NBC ‘시티 뮤직 시리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부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빌보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선정하는 차트를 신설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20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주간 차트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200개 지역 대상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 발표
“여러 지역 음악 노출하기 위한 시도” 설명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4~10일 집계 결과 ‘다이너마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8340만회 스트리밍되고, 3만6000건의 다운로드를 통한 음원 판매가 기록했다. 1위에 오른 미국 래퍼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다운로드 판매 횟수(2만3000건)보다 높은 수치다. ‘WAP’은 1억90만회 스트리밍됐다.  
 
19일 발표 예정인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 방탄소년단은 2위에 올랐다. [사진 빌보드 트위터]

19일 발표 예정인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 방탄소년단은 2위에 올랐다. [사진 빌보드 트위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2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3주차에도 최상위권을 지켰다. 미국 내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24% 줄어든 1330만회를 기록했지만, 다운로드는 13만6000회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라디오에서도 선전했다. 지난주보다 14% 늘어난 183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와 만나면서 ‘라디오 송’ 차트에 49위로 첫 진입했다.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Ice Cream)’은 ‘빌보드 글로벌 200’은 8위, ‘빌보드 글로벌’은 6위에 올랐다. 미국 내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되는 ‘핫 100’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그 외 다른 지역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는 얘기다. ‘빌보드 글로벌 200’ 상위 10곡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16팀 중 미국 팀이 9팀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 캐나다가 각 2팀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콜럼비아ㆍ뉴질랜드ㆍ영국도 각 1팀씩 포함됐다.  
 
‘빌보드 글로벌 200’ 8위, ‘빌보드 글로벌’ 6위에 오른 블랙핑크.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빌보드 글로벌 200’ 8위, ‘빌보드 글로벌’ 6위에 오른 블랙핑크.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싱글 차트 ‘핫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 등 양대 메인 차트 외에도 다양한 세부 차트를 운영하고 있는 빌보드에서 굳이 미국과 다른 지역을 나누는 차트를 신설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도 나왔다. 빌보드와 데이터 제공업체 MRC 데이터 측은 “음악산업계와 함께 2년 이상 글로벌 차트 출시를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는 사람들을 여러 지역의 음악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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