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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대구 식당ㆍ카페서 마스크 안쓰면 사업주 경고 후 영업정지

중앙일보 2020.09.14 15:03
16일 대구 선사유적공원 원시인 조형물의 초대형 마스크에 ‘참을 인(忍)’ 글자가 적혀 있다.뉴스1

16일 대구 선사유적공원 원시인 조형물의 초대형 마스크에 ‘참을 인(忍)’ 글자가 적혀 있다.뉴스1

 오는 21일 0시부터 대구에서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를 지키지 않는 카페나 일반 음식점 주인은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개인에게 단순히 과태료 등 한차례 벌과금 처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업정지 처분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1회 적발은 경고, 2회부터 영업정지 처분
적게는 1일, 많게는 일주일이상 영업정지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보는 있을 수 없다.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 위반 사업장 사업주에겐 반드시 행정처분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행정처분 조치 대상은 모두 5개 업종이다. 일반 음식점과 카페·커피숍 같은 휴게음식점, 제과영업점, 독서실, 스터디 카페다. 
 
 사업주는 자신의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고지해야 한다.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매장 내에 머물도록 조치해야 하는 의무가 사업주에게 있다는 의미다. 
 
권영진 대구시장. [중앙포토]

권영진 대구시장. [중앙포토]

 권 시장은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1회 위반 시 경고, 2회 위반 시부터 적게는 1일부터 많게는 일주일 이상 영업정지 처분을 곧바로 내린다"며 "만약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거나 해당 사업장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된다면 구상권도 별도로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등 지자체는 단속반을 꾸려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올 2월과 3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대구시민들은 마스크 쓰기가 최선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구에선 범시민 운동으로 ‘마스크 쓰GO 운동’이 진행 중이다.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하자’는 게 범시민 운동의 주요 내용이다. 
 
 대구시 측은 "마스크 쓰기는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는 배려이자 코로나 시대의 예의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새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4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112명이다.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 위반 행정처분 기간은 우선 다음 달 12일 0시까지 정해둔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행정처분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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