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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기업이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 할 때”…상생 독려

중앙일보 2020.09.14 11:09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3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경제계 긴급 제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3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경제계 긴급 제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서신을 통해 기업의 상생 동참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14일 회원사인 500여개 기업에 서신을 보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협력사·농촌과의 동행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9년 만에 가장 길게 이어진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흉작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석맞이 ‘우리 농산물 보내기’ 등 당부  

올해 추석은 정부가 고향 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명절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에 전경련은 협력사와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허 회장은 “각 회원사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어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 등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한다면 작황 부진과 단체급식 중단 등 수요 감소로 한숨이 깊은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경련은 협력사들의 의향을 조사해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을 촉구하는 발표문을 내는 한편 ‘1사 1촌 자매마을 결연 운동’ 등 농가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허 회장은 “그간 우리 국민, 방역 당국, 의료진 등 국가의 각 주체가 서로의 역할에 충실해 왔던 것처럼 기업도 힘을 보태야 한다”며 “이번 추석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의미 깊은 명절이 되고, 사회의 일원으로 협력사와 농촌을 생각하는 경제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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