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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의관 만든 '코로나 예방 앱' 화제… 구글 "해외 버전 만들자" 6억 지원키로

중앙일보 2020.09.11 13:03
국군의무사령부가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COVID-19 CheckUp) 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 [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가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COVID-19 CheckUp) 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 [연합뉴스]

현역 군의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앱을 개발했다. 구글은 이 앱의 '해외 버전' 제작을 요청하며 50만 달러(6억원)을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코로나19체크업 앱' 출시를 발표했다. 군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의무사에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앱을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다. 앱 개발에는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와 군 의료진, 박유랑·윤상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등 40명이 협력했다.  
 
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5000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환자가 자신의 정보와 증상, 과거력 등을 입력하면 현재 어떤 상태이며, 어떤 치료가 필요하니, 어떤 조치를 취하라는 안내를 해준다. 정확도 90%를 자랑한다.  
 
확진자와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상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자가 앱을 통해 자신의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 바로 보낼 수도 있다.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비대면으로 확인해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무사는 해외에서도 앱이 출시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글도 전날 이 앱의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금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전달돼 사용될 예정이다.  
 
이 앱은 휴대폰과 개인용 PC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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