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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위 비결? 유쾌하고 희망적인 정공법 통했다"

중앙일보 2020.09.10 22:10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유쾌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정공법’이 통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생각한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비결이다.  
방탄소년단은 10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우울하고 슬플 때 타파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친숙한 디스코 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팬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팬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월드 스타’가 된 것을 어떻게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멤버 진은 “(수익이 없던 초창기에는) 식대에 한계가 있어서 썩은 바나나를 두고 초파리를 잡기도 하고, 닭가슴살만 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스테이크 두 조각도 먹고,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대로 먹는다”고 말했다. 지민은 “당시엔 마음가짐에 여유가 없고 독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데뷔 초나 월드스타가 된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팬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정국)라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이 10일 KBS 뉴스9에 나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KBS]

방탄소년단이 10일 KBS 뉴스9에 나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KBS]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7년 차다. 멤버 7명이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멤버 진은 “스스럼없이 지내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회의를 한다”며 “좋은 결과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고 답했다.

리더인 알엠(RM)은 “일곱명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랐는데 같을 수는 없다”며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나룻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자고 말한다.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파트너처럼 서로 신뢰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와의 끈끈한 유대로도 유명하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멤버 뷔는 “어려운 순간부터 함께 해서 우리는 기쁜 것, 슬픈 것, 축하받는 것 모든 것을 아미와 나눴다”며 “우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미”라고 언급했고, 지민은 “팀이 작을 때부터 같이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얼른 뵙고 (빌보드 1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대한 당부와 격려도 전했다.  
알엠은 “굉장히 마음이 무거워 감히 이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을 이해한다는 말도 입에 담기가 어렵다”면서도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가 아니라면 탄생되지 않았을 곡이다.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듯이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꼭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모두 힘내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편 다음 목표에 대해 이들은 “그래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가 되어 단독 공연을 갖고 싶다”고 언급한 뒤 다음 나올 앨범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다이너마이트’처럼 좋은 곡이 있으니 기대하달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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