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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가서비스대상] 산업정책연구원 ‘2020 국가서비스대상’ 49개 우수 서비스 선정

중앙일보 2020.09.10 06:00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선진 경제의 향방이 달려 있다.” 현대 경영학을 선도해온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이다. 이처럼 서비스 산업은 국가 차원의 막대한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산업정책연구원(IPS) ‘2020 국가서비스대상’ 49개 우수 서비스발표

현재 우리의 제조업 중심 패러다임에 위기가 닥쳤다. 고용 확대와 내수 진작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는 내-외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의 수출 중심 사업 구조마저 크게 흔들려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 다르게 보면, 도리어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제조업보다 고용 유발성이 큰 서비스 산업은 전-후방 연관 산업이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매우 높다. 아직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 비중이 6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75%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향후 서비스 산업 중심의 국가 경제 성장 전략 수립과, 이를 통한 적극적 고용 창출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신뢰하는 No.1 서비스들 한 자리에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씽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올 한 해 소비자들에게 많이 선택 받은 서비스를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20 국가서비스대상(National Service Awards)”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가장 사랑 받은 서비스로 선정된 기업/기관에게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서비스 강화의 계기를,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의의를 제시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융, 유통, 통신, 교육, 생활 일반, 의료, 공공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49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에서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서비스다. 바로 여기, 그 영광의 주인공들이 자리한다.
 
★ 어떻게 선정했나 = 금융, 유통, 통신, 교육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후보군을 바탕으로 1차 자체심사, 김길선 심사위원장(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을 중심으로 한 2차 전문가심사를 각각 실시해 수상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 심사평 : 심사위원장 김길선 교수(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한국생산관리학회 부회장) = 


심사위원장 김길선 교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한국생산관리학회 부회장)

심사위원장 김길선 교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한국생산관리학회 부회장)

‘서비스는 무형의 소프트한 것’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이 디지털,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기술의 비약적인 발달과 어우러지면서, 서비스는 보다 똑똑하고 편리한 것이라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례 없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금융, 통신, 유통/물류, 의료 서비스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서비스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뉴 노멀(New Normal)의 새로운 시대를 각오해야 한다는 다짐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 똑똑하고 편리한 서비스의 개념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과거에는 상상만 하던 다양한 가치들이 실제로 구현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통상 제조 기업으로 분류되던 기업들도 이제는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서비스한다’는 서비스 기업의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다. 이른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개념으로, 모든 제품은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고객과의 소통,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 파이낸싱, 사후 관리, 그리고 반복적인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본질적인 니즈와 관련된 전 과정을 고객 시각에서 다루는 기업(기관)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소유가 아닌 사용과 경험 중심의 경제, 구독경제, 그리고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과 결합되면서 모든 기업(기관)이 본질적으로 서비스 기업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2020 국가서비스대상’의 선정 과정을 통해 현재 전 산업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거듭되고 있으며, 선진 시장에 걸맞는 서비스 경쟁력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융, 통신, 유통, 생활 일반, 교육, 의료, 공공 등 7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어가는 49개 우수 서비스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기관)들은 하나같이 시장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흐름을 이용해 제5의 사회로 향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더 나아가 이들 서비스의 역량 개선 방식이 우리 산업계 전반에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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