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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드소'…구례서 10일 수해 참사 '소 위령제' 열린다

중앙일보 2020.09.09 18:14
폭우로 지붕 위에 올라간 소들. 연합뉴스

폭우로 지붕 위에 올라간 소들. 연합뉴스

전남 구례군 주민들이 폭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당한 소들을 위한 위령제를 한다. 
 
9일 섬진강수해극복 구례군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민들은 오는 10일 구례군 양정마을과 군청 앞, 섬진강 댐에서 '섬진강 수해참사 소 영혼 위령제'를 연다. 
 
오전 9시 30분 양정마을에서 위령제를 한 뒤 양정마을에서 구례 군청 앞까지 상여를 이동하며 노제를 지낸다. 이후 섬진강 댐으로 자리를 옮겨 낮 12시 30분쯤 위령제를 하고 구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주민들은 위령제를 진행하며 섬진강 수해 참사 책임자 처벌과 100% 피해배상,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죽어간 소들의 영혼과 농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섬진강 수해 참사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하고자 위령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환경부의 댐 조사위원회 구성과 조사 요구, 감사원 감사 청구, 국회 방문, 손해사정사를 통한 피해 전수 조사 등 수해 원인 규명과 배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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