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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치동 가전매장 '깜짝방문'…기소 후 첫 공개행보

중앙일보 2020.09.09 17:51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대치동에 있는 초고급 가전체험 공간 '데이코 하우스'에서 LP플레이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대치동에 있는 초고급 가전체험 공간 '데이코 하우스'에서 LP플레이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고급 가전체험 공간을 찾았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세트(완제품) 부문 사장단 전략회의를 마친 직후,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번 방문은 이 부회장이 검찰에 기소된 이후, 첫 대외 행보다.

 

사장단 회의 후, 초고급 가전 매장 '데이코' 쇼룸 찾아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 있는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 ’데이코 하우스‘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과 함께 이곳에서 초대형 마이크로 TV '더 월', 가스 오븐 등을 살펴봤다. 
 
이어 그는 고풍스런 느낌의 LP 플레이어 앞에 쪼그려 앉기도 하고, 판매사원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고객 반응을 청취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이날 행보를 일컬어 "깜짝 방문"이라고 했다.
 
이재용 대치동.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대치동. [사진 삼성전자]

데이코는 4년 전인 2016년 삼성이 1억 50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합병(M&A)한 빌트인 가전 업체다.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설립됐으며 장인정신과 혁신 기술의 결합을 뜻하는 '테크크래프트'(TechCraft)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가전과 인테리어를 프리미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이 M&A한 이후, 미국 뉴욕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체험공간(쇼룸)을 열었다. 
  
현재 내수 시장에선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와 경쟁 중이다. 나인원한남(서울 한남동),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서울 성수동), 서초 래미안리더스원(서울 서초동) 등 초고급 아파트에 데이코의 가전 인테리어 제품이 들어가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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