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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일에 '푸틴 정적' 나발니 의료정보 공유 촉구

중앙일보 2020.09.09 17:12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EPA=연합뉴스

 
러시아 외교부가 독일 정부에 알렉세이 나발니(44)의 의료 정보를 공유해줄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해 독일 정부가 나발니의 의료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수사 당국이 독극물 테러를 당한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테러를 당한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18일 간 혼수 상태에 빠져있다가 지난 7일 의식을 되찾았다.
 
나발니를 최초로 진료한 러시아 의료진은 독극물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지만, 2일 독일 정부는 나발니에게서 구소련이 1970년대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등은 나발니에 대한 테러 공격을 규탄하며 공동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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