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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앞서 6세대 애플워치 공개…15일 온라인 행사

중앙일보 2020.09.09 11:58
애플 온라인 행사 초청장에 담긴 증강현실(AR) 이미지. 사진 애플

애플 온라인 행사 초청장에 담긴 증강현실(AR) 이미지. 사진 애플

애플이 15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온라인 행사를 예고하며 애플워치 시리즈6 출시 임박을 알렸다. 
 
애플은 이날 “애플파크에서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초대한다”며 각국 미디어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은 소용돌이치는 기하학적인 파란선 무늬로 애플 로고가 그려져 있다. 그 아래에는 ‘타임 플라이스(Time Flies, 한글은 '색다른 시간')’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타임 플라이스’라는 문구는 이번 행사가 아이폰12 대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에 초점을 맞춘 행사인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은 매년 9월 본사에서 아이폰을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0월로 미룬 상태다.  
 
애플워치 시리즈6에 대한 힌트는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개발자대회 2020’에서 나왔다. 당시 애플은 애플워치의 새 운영체제인 워치OS7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애플워치 시리즈6는 잠잘 시간이 가까워지면 마음을 편하게 하는 화면으로 바뀌며 방해금지 모드에 들어가는 등 수면관리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이용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서핑이 취미인 사람에겐 수온ㆍ풍속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아기 엄마에게는 밥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들어간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연설 중인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연설 중인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전작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가 심전도는 물론 혈압 측정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서 애플이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으로 맞붙을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장돼 기존 오른쪽에 위치했던 ‘크라우버튼’이 제거되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알려졌다.
 

초청장에 숨겨진 증강현실 기술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워치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도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초청장에 새겨진 파란색 기하학적 무늬에 힌트가 있다. 실제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애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행사 안내문에 있는 해당 무늬를 터치하면 화면이 AR모드로 전환된다. 이후 파란색 선이 꿈틀거리며 행사날짜인 ‘9.15’로 바뀐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AR을 미래 핵심기술로 꼽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런 행보와 초청장의 숨겨진 AR 기능으로 인해 이번 행사에서 AR 기술에 대한 소개가 있으리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도 공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애플뮤직과 애플 TV 플러스, 뉴스, 게임 등 애플의 서비스 제품을 한데 묶은 구독형 서비스 ‘애플 원’과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을 분실해도 바로 찾을 수 있는 분실방지 추적이 가능한 ‘에어태크’ 등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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