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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산악모임 회원 10명 확진…경기 코로나 확진자 55명

중앙일보 2020.09.09 10:59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가족·지인 등과의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가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5명이다. 누적 확진자만 3742명이다. 대부분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이 가족·지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악카페 모임 관련자 10명 확진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안양시에 있는 삼성산을 등반한 뒤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날짜별 등반자와 식사 참여자 현황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부천에선 이 산악모임을 다녀온 군포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10명이 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속속 늘어나

지난달 말 30대 4명이 여름 휴가를 다녀오면서 시작된 안산지역 가족·지인 감염 확진자는 전날만 8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4명의 지인과 가족 등으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천지역에서도 지난달 말 가족모임을 가진 가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날에도 자가격리자 한 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환자 수가 15명이 됐다.  

 

평택시에선 굿모닝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평택 97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원에서만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평택 97번 확진자가 지인인 서해로교회 교인(평택 74번)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서해로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서해로교회의 경우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서 순복음 대전우리교회 목사 부인(인천 계양 88번)과 접촉한 한 교인(평택 86번)이 다음날인 16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N차 감염이다. 이로써서해로교회 관련 감염자 수도 총 26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35명이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불분명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30.9%인 17명이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경기도 병상 가동률 80% 기록 

환자 수가 늘긴 했지만, 경기도 병상 가동률은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605개 중 486개가 채워져 가동률은 80.3%를 기록했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4곳·1192실) 가동률도 41.2%(492실 사용 중)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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