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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임상 중 심각 질환 발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단

중앙일보 2020.09.09 10:44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옥. AP=연합뉴스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옥. AP=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의학전문지 스태트(STAT)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 관련 데이터의 검토를 위해 백신 실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영국의 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 중단은 보건 규제 기관이 명한 것인지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부작용이 어떤 종류인지, 언제 나타났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것은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임상시험 잠정 중단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들의 백신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라고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백신 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한편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모두 9개다. 이 가운데 시험이 중단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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