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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개선, 올해 말 한·중·일 정상회담이 좋은 기회”

중앙일보 2020.09.09 00:02 종합 14면 지면보기
한·일 언론인들은 8일 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개최한 ‘한·일 언론인 화상대화’에서 한·일 관계가 일본의 총리 교체에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언론진흥재단]

한·일 언론인들은 8일 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개최한 ‘한·일 언론인 화상대화’에서 한·일 관계가 일본의 총리 교체에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언론진흥재단]

한국과 일본의 언론인들은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센터장 진창수)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일 언론인 화상대화’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일본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프레스센터서 한·일 언론인 화상대화

고미 요지(五味洋治)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스가 장관은 ‘아베의 아바타’로도 불리기 때문에 노선 변경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미네기시 히로시(峯岸博) 니혼게이자이신문 논설위원은 “결국 강제징용 문제는 국제법을 지키도록 하고, 수출 규제도 기존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코다 데쓰야(箱田哲也)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은 “일본제철 압류 자산을 현금화하면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했다.
 
서영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김범수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올해 말 한·중·일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열리면 양국 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에 도요우라 준이치(豊浦潤一) 요미우리신문 서울지국장은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일본 총리가 방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기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내년 초 동일본대지진 10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해 도호쿠(東北)지방을 찾는다면 한·일 간 불신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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