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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3달 남은 조두순… '주3회 이상' 집중 심리치료 받는다

중앙일보 2020.09.08 21:00
조두순 얼굴 공개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조두순 얼굴 공개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재범 방지를 위해 집중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5월부터 재범 및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정인 집중 심리치료 프로그램(150시간)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씨도 매주 3회 이상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오는 11월 초까지 계속된다. 개인 치료는 주 1회 이상, 집단 치료는 주 2회로 1주일에 최소 3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과 18범이었던 조씨는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당시 8살이었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음주감경으로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오는 12월 12일로 형기가 만료돼 12월 13일 출소한다.
 
조씨의 출소가 다가옴에 따라 여론의 분노도 거세졌다. 지난 2017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조씨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61만5000명이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씨의 치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400시간의 교육(기본·심화 과정)을 받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수감 시절인 2018년 7월에는 포항교도소로 이감돼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 사범 교육을 하는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별심리치료를 받은 조씨에게 변화가 있느냐는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씨가 출소한 뒤 그의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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