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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경제성장률 -0.9→-1.1% 낮춰…"충격은 덜해"

중앙일보 2020.09.08 20:11
지난달 24일 한산한 명동 거리. 뉴스1

지난달 24일 한산한 명동 거리. 뉴스1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1%로 낮춰 잡았다.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반영한 건데, 다만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는 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방역이 성공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엄격한 경제활동 제한을 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경기 회복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민간 소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으로 3분기 말까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2% 역성장하면서 1분기(-1.3%)보다 나빠졌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교역 상대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외부 수요 감소 때문으로 피치는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중 추가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피치는 "한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제한적인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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