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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해야"…유통 대기업,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1조2000억원 조기지급

중앙일보 2020.09.08 12:00
유통 대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제히 협력업체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연이은 태풍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임금·상여금·원자재 대금 등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1만3000개 중소 협력사에 6000억원 조기 지급 

롯데그룹은 협력사의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

롯데그룹은 협력사의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

롯데그룹은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 7400개 협력업체에 한 달 앞당겨 대금 지급  

CJ그룹은 협력사에 3700억원의 결제 대금을 한달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CJ

CJ그룹은 협력사에 3700억원의 결제 대금을 한달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CJ

CJ그룹도 중소 협력사에 3700억원의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 계열사 6곳의 협력업체 7400여 곳은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결제 대금을 받게 된다. 선지급 규모는 CJ제일제당 1600억원, CJ대한통운 760억원, CJ ENM 500억원, 올리브영 500억원, CJ프레시웨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각각 300억원이다.  
 
CJ그룹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소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 등 협력사에 19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은 오는 29일 정산분을 나흘 앞당긴 2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오는 29일 정산분을 나흘 앞당긴 2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

신세계그룹도 중소 협력사에 19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우선 이달 29일 정산분에 대해 이마트가 300여 곳 협력사에 130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 곳 협력사에 120억원 규모 대금을 나흘 앞당긴 2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600여 곳 협력사에 10월 8일 지급 예정이던 500억원을 10일 앞당겨 이달 28일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주류도매사 대금 분할상환  

하이트진로는 주류도매사 구매대금의 일부를 분활 상환하게 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주류도매사 구매대금의 일부를 분활 상환하게 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주류도매사에 구매대금의 일부를 분할상환하게 했다.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도매사 지원으로, 전국 80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적용할 방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함께 이겨내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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