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H2O자산운용 로고.
국민은행·삼성증권 등이 국내판매
프랑스서 비유동성 자산 분리 조치
키움운용 “부실채권 문제 아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H2O자산운용이 비유동성 자산을 분리하는 데 4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혀 펀드 환매를 연기한 것”이라며 “해당 펀드가 유싯펀드인 만큼 부실채권 등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싯은 펀드의 인가·감독·판매 등에 관한 유럽 국가 간의 공통 규범인데, 유럽에 설정된 펀드의 70% 이상이 이 규정을 따른다.
앞서 지난 1일 브이아이자산운용도 H2O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재간접 상품인 ‘브이아이H2O멀티본드’ 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이 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가 1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로 총 4600억원가량의 돈이 묶인 셈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