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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LG 7연승 끝

중앙일보 2020.09.07 22:46
 
롯데 딕슨 마차도가 7일 부산 LG전에서 2회 말 시즌 10호 2점 홈런을 터트린 뒤 홈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딕슨 마차도가 7일 부산 LG전에서 2회 말 시즌 10호 2점 홈런을 터트린 뒤 홈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7일 LG와 부산 홈 경기에서 2회까지 10점을 올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2-6으로 이겼다. 6위 KIA 타이거즈와 게임 차를 3경기로 좁혀 다시 추격 신호탄을 쐈다. 7연승을 마감한 LG는 1위 NC 다이노스와 1.5경기 차로 반 발짝 멀어졌다. 3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률에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올해 올스타 투표 최다 득표에 성공한 위엄을 마음껏 뽐냈다.  
 
롯데는 1회 말에만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LG 외야수들의 실책이 롯데의 빅 이닝을 도왔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직선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려던 LG 우익수 이형종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손아섭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마차도의 타구를 LG 중견수 이천웅이 잘못 판단해 주자 두 명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김준태-안치홍-손아섭이 연속 3안타를 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6-1로 앞선 2회 말에도 한동희의 좌익 선상 적시 2루타와 마차도의 좌월 2점 홈런, 이병규의 백투백 솔로포로 4점을 더해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다.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3회 초 우중간 2점 홈런(시즌 31호)으로 응수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4실점 하고도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7승(6패)을 올렸다. 반면 LG 신인 선발 이민호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맞고 10실점으로 물러났다.  
 
LG 라모스는 31호 홈런을 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자로 기록됐다. LG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앞으로 24경기에 더 출전하면 은퇴한 정성훈(2223경기)을 넘어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경신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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