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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외교가 유일한 해법”

중앙일보 2020.09.07 14:58
안토니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외교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주최 한반도국제평화포럼 특별 영상메시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통일부가 주최한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에 보낸 특별 영상메시지에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 및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의 지도자들은 이렇게 시작된 것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는 이런 과정의 진전을 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4ㆍ27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 영문 번역본이 유엔에서 회람됐던 것과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남과 북은)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북한이 다른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테흐스 총장은 최근 한반도의 수해와 태풍 등과 관련해 “한반도가 직면한 전염병, 홍수, 태풍 문제와 다른 어려움을 남과 북이 함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KGFP 개막식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 것보다 작은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다’는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작은 기획’을 통해 인도협력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며,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것이 보건의료, 공동 방역, 기후환경 등 우리 삶의 문제에서부터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트이게 하는 실질적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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