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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효과 나타나, 긍정적 신호…한 주 더 실천하면 발생 억제될 것”

중앙일보 2020.09.07 12: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닷새째 100명대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긍정적 신호”라며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실천하면 환자 발생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라며 “지난 8월 27일 400여 명대로 정점에 도달한 후 열흘 넘게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19명으로 지난 3일 100명대에 진입한 이후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환자 닷새째 100명대, 당국 “환자 발생 감소 양상”
“내년 3월까지 중환자 병상 416개 확보”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환자가 7일 0시 기준 78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 두 자릿수로 내려온 점에 당국은 의미를 부여했다. 
 
윤 반장은 “확산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안정세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연장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이번 한 주 강력하고 집중적인 거리두기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 주만 더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신다면 환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9.30~10.4)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윤 반장은 “2단계에 준하는 조치는 추석 전 주의 상황이 얼마만큼 안정화가 됐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국은 코로나 대유행을 대비해 내년 3월까지 긴급치료병상을 416병상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명지병원 음압 격리병상. 사진 명지병원

명지병원 음압 격리병상. 사진 명지병원

 
이창준 중수본 병상관리반장은 “그동안 자율신고체제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서 일반 중환자를 입원시킬 수도 있고, 코로나 중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돼 왔다. 코로나 중환자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예산을 투입해서 긴급치료병상을 내년 3월까지 416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단 올해 9월이나 10월 중에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을 먼저 확보하고, 12월 말까지 133개 병상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 253개 병상은 내년 3월까지 확보한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이 반장은 “긴급치료병상은 오로지 코로나 중환자들을 위한 병상으로 계속 운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코로나 중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입원하는 데가 문제가 없도록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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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최근 증가하는 위·중증 환자를 위해 코로나 중환자 전용 병상을 확보·운영 중이다. 서울대병원 8개, 경희대병원 6개 등 총 44개 병상을 확보했고 이번 주 내 추가로 20개 병상을 확보해 일단 60여개 병상을 오로지 코로나 중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으로 운영한다. 윤태호 반장은 “확보된 병상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손실 보상을 확대하고, 전담 의료진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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