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명대 떨어진 경기 코로나 확진자…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중앙일보 2020.09.07 10:57
지난 5일 간호장교가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훈련(FTX)을 받고있다. 뉴스1

지난 5일 간호장교가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훈련(FTX)을 받고있다. 뉴스1

50명대를 웃돌던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 30명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지역감염 확진자라 방역 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31명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56명이다.
 

계속되는 지역 감염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구리시에선 전날 인창동에 사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구리시 3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무증상이었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양주시 진전읍 아동도서업체와 관련된 코로나 19 환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확진자 중 11명은 남양주 주민(남양주 156∼161번·165∼167번·170∼171번 확진자)이고, 한 명은 구리시(56번 확진자) 주민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이들이 근무한 '래일스타빌딩 이용객 중 증상이 있으면 연락해 달라'는 재난 안전 문자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보낸 상태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지역감염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남양주 아동도서업체처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 중 5명에 대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 확진자도 12명(38.7%)이었다.
 

경기도도 편의점 취식 금지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4.8%(604개 중 512개 사용)이었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4곳) 가동률은 50.3%(1192개 중 600개 사용)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연휴 5일간(9월 30일∼10월 4일) 전국에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경기도도 지난 4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도내 편의점에서 특정 시간대 취식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대상은 도내 1만1857곳의 편의점 영업주와 종사자, 이용자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편의점 실내 또는 야외테이블에서 음식물 취식을 위한 판매행위를 제한한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하 벌금,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과태료는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13일부터 부과한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