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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최근접 부산 교통통제 21곳…출근길 극심한 정체

중앙일보 2020.09.07 08:20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 6시50분 부산 제2낙동교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사진 부산경찰청]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 6시50분 부산 제2낙동교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사진 부산경찰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근접한 오전 7시 기준 도로 23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7시 도로 21곳 통제…만덕터널~미남로타리 정체
강풍 피해 81건…신호등·가로수 쓰러지고 차량 침수
7개 구군 103가구 171명 대피…남구 580여 가구 정전

7일 오전 7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거가·남항·부산항·을숙도·광안대교와 우장춘 지하차도, 민락교~푸르지오, 로얄캐슬~기상청 정문, 원동교~안락 SK아파트,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 등 도로 21곳이 침수로 인해 통제됐다. 만덕터널을 지나 고속도로 진입구간이 통제되면서 오전 8시 현재 만덕터널과 미남로타리 등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부산은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56.3mm다.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멈췄다. 한국철도(코레일)도 부산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하거나 시간을 조정했다. 동해선은 부전∼포항, 포항∼영덕, 동대구∼부전, 동해∼강릉 등 전 구간을 오가는 무궁화호 운행을 중지했다.
 
서울∼동해 구간을 오가는 KTX는 강릉으로 출발과 도착역이 변경됐다. 동해선 전동열차는 부전∼일광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자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교통 비상근무 확대를 발령하고 전가용 경력을 투입해 교통통제에 나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 2시38분 부산 영도의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졌다. [사진 부산경찰청]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 2시38분 부산 영도의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졌다.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은 초속 27.2m의 강풍이 불면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8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50분에는 남구 용호성당 일대 580여 가구가 정전됐다. 
 
 이날 오전 5시 4분 부산진구 교보생명 앞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지고, 오전 5시 21분에는 기장군 이케아 부근 해안도로에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2시 38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이고,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시는 하이선 북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태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부산 7개 구·군 103가구 171명을 사전대피 시켰다. 부산은 오전 9시 하이선이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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