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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간부들, 자가용 타고 라디오 주파수로 비대면 회의

중앙일보 2020.09.07 07:04
6일 경기도 남양주시 간부 직원들이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현안을 논의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의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 남양주시 간부 직원들이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현안을 논의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의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가 6일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회의를 열었다. 이같은 방식의 회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남양주시가 처음이다.
 
조광현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원장, 읍·면·동장, 과장 등 50여명은 이날 오후 이패동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 집결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각자 차를 타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차했다. 미리 정해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자 회의 진행을 맡은 간부 직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어 각 읍·면·동장은 집결지 앞쪽에 설치된 진행석에 전화를 걸어 태풍 대비 조치 사항을 보고했다.
 
남양주시는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 방식을 찾고자 '드라이브인' 회의를 시범 도입했다. 특히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청사가 '셧다운' 되는 상황에 대비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회의를 분석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비대면 회의 방법의 하나로 이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 상황 때 활용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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