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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바닥… 서울·경기도 아슬아슬

중앙일보 2020.09.05 15:50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연합뉴스]

수도권 가운데 인천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이 바닥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5일 현재 인천에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즉시 입원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다. 인천 지역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이 53개 있는데 대부분 사용 중이다. 일부 남은 병상도 담당 의료진 부족으로 즉시 가동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다.  
 
수도권은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을 연계해 사용하고 있어, 환자 발생 땐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중증 환자 수용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의 중증 환자 병상은 각각 5개, 2개 남아있다.  
 
인천시는 인천 의료원과 협의해 중증 환자 병상을 17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다만 최근 들어 위중·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3일부터 위중·중증 환자는 일별로 각각 154명, 157명, 15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하루 20~30명씩 위중·중증 환자가 늘어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지금 상황은 언제라도 대규모 집단 발병이 있으면 전국 발생으로 번질 수 있다. 이는 역학 역량을 넘어 의료 대응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는, 그동안 쌓여온 누적된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고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특히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의 거리두기 시기는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 조용한 전파를 발견하는 시기로도 활용돼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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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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