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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주말 ‘분수령’…‘산발 집단감염’ 속 거리두기 연장할까

중앙일보 2020.09.04 12:00
국민의힘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4일 오전 국회 본관이 폐쇄돼 출입구가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4일 오전 국회 본관이 폐쇄돼 출입구가 잠겨 있다. [연합뉴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발표에 맞춰 방역방침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주 연장 검토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전일 대비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명 늘어난 42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8명 가운데 31명이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산발감염에 따른 감염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 증가가 있었던 곳은 광진구 혜민병원이다. 지난달 31일 병원 종사자 1명이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일까지 10명이 감염됐다. 지난 3일에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종사자 10명, 환자가 2명, 병원 직원의 가족과 지인 4명이 연달아 코로나에 걸려 총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와 환자 766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5명이 양성이 나왔으며 74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나머지 접촉자 등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송파구 아산병원은 환자에서 시작한 감염으로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지난달 12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637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교인과 방문자 등 3553명에 대해 검사를 해 6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이 가운데 55%가 무증상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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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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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보조'

 한편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 검토에 대해 서울시도 발을 맞춰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오는 6일로 종료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한 주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시도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0시를 기점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도입한 데 이어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천만 시민멈춤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말 교회에서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한다"며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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