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체 밤새 무슨일이…美증시 폭락, 애플 하루새 214조 날렸다

중앙일보 2020.09.04 09:55
애플의 시가총액인 하루 만에 1800억 달러(약 214조원) 증발했다고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증시가 폭락한 이날배런스는 애플 주가가 전장대비 8%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시총 감소 규모는 1거래일 기준으로 미 증시 사상 가장 큰 것이다.

뉴스1

뉴스1

 
이전까진 2008년 10월 폴크스바겐의 시총 규모가 하루 사이 1530억 달러 증발한 게 최대였다. 당시 폴크스바겐이 포르쉐의 의결권을 확보했다는 발표가 난 뒤 82%나 치솟았던 주가는 다음날 조정세를 거치면서 44% 폭락했다. 3480억 달러까지 커졌던 폴크스바겐의 시총 규모는 하루 만에 반토막이 났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2018년 7월 페이스북 주가가 19% 폭락한 게 최대치였다. 당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190억 달러 이상 감소했었다. 영국 소재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2년 전 대통령선거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사실이 드러난 게 이유였다.
 
배런스는 애플이 시총 감소에 대해 “그럼에도 애플의 시총은 여전히 2조 달러(약 2380조원)를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는 애플ㆍ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전장대비 4.96%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다른 3대 지수도 모두 급락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