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니스영화제서 마스크 벗은 배우 스윈튼의 ‘공작새 가면’ 눈길

중앙일보 2020.09.03 15:41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작세 닮은 가면을 쓴 틸다 스윈튼. AP=연합뉴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작세 닮은 가면을 쓴 틸다 스윈튼. AP=연합뉴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이 2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포토존에 섰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열렸다.  
 
이날 마스크를 낀 채 포토존에 선 틸다 스윈튼은 마스크를 벗고 공작새를 닮은 가면을 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튼. EPA=연합뉴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튼. EPA=연합뉴스

 
또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튼은 “영화는 내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곳이고 나의 진정한 고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틸다 스윈튼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와칸다 포에버”라고 영화 ‘블랙팬서’ 속 유명 대사를 읊으며 채드윈 보스만의 죽음을 애도했다.
 
스윈튼은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으로 ‘올란도’(1993, 샐리 포터 감독), ‘딥 엔드’(2001, 스콧 맥게히·데이비드 시겔 감독), ‘영 아담’(2003, 데이비드 맥킨지 감독), ‘케빈에 대하여’(2011, 린 램지 감독), ‘문라이즈 킹덤’(2012, 웨스 앤더슨 감독), ‘닥터 스트레인지’(2016, 스콧 데릭슨 감독) 등 50여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그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 3~4월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거점이었던 이탈리아는 두 달간의 강력한 봉쇄령으로 종식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지난달 26일부터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