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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의료기관서 확진·치료중 의료진 13명…87명 자가격리중

중앙일보 2020.09.03 11:48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뉴스1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뉴스1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시내 7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의료진 최소 13명이 확진돼 치료중이고 87명이 자가격리중이라고 서울시가 3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간 코호트격리 중인 곳은 병원급의 경우 녹색병원, 부민병원, 보훈병원 등 3곳, 종합병원의 경우 혜민병원 1곳, 상급종합병원은 한양대병원과 아산병원 등으로 총 7개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호트 격리라고 해도 병원 전체가 다 된다기보다 환자가 발생한 곳과 환자의 동선에 따른 일부 병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7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과 환자는 각각 13명, 17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의료진은 87명이다. 아산병원을 제외하고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총 204명이다.
 
서울아산병원과 관련해서 박 국장은 “자가격리 인원을 조사하고 있고 즉각 대응반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상관없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의료진을 통한 감염 사례나 환자로 인해 의료진이 감염되는 사례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서울아산병원의 상황에 대해 “어제(2일)자로 병원에서 확진자 1명 나온 뒤 추가로 5명이 나왔으며, 환자 3명과 보호자 3명 등 6명이 확진됐다”며 “입원할 당시에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병원 안에서 입원하고 있는 과정에서 확진돼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동관 7~8층 암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입원한 50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입원 당시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2일 오전 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5명은 모두 전날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 중이던 환자와 그 보호자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모두 격리병동으로 입원 조치하고 건강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추가 확진 환자들은 모두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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