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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 가까이 추락…BofA, 새 목표가로 550달러 제시

중앙일보 2020.09.03 08:52
테슬라 2일(현지시간) 주가 흐름. 회색선은 시간외 거래

테슬라 2일(현지시간) 주가 흐름. 회색선은 시간외 거래

'유상증자 발표→2대 주주 주식처분.' 
테슬라 주가가 2일(현지시간) 6% 가까이 추락한 이유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5.8% 밀린 447.37달러에 마감됐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이 종가보다 1.7% 정도 더 떨어져 439.8달러에 이르렀다.

유상증자 발표에다 외부 최대주주 지분 축소 겹쳐
시간외 거래에선 이날 종가보다 1.7% 정도 더 떨어져
BofA, 3주 전 제시한 목표가는 160달러

 
테슬라는 하루 전에도 50억 달러 유상증자 소식에 5% 가까이 밀렸다. 주식분할 첫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13%에 가까운 상승분이 이틀 동안 대부분 사라졌다.  
2일 주가 하락의 방아쇠는 영국자산운용사 '베일리길포드'가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이었다. 베일리길포드는 최대 주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다음의 2대 주주다. 외부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베일리길포드는 테슬라 지분을 지난해 말 기준 7.7%에서 4.25%로 축소했다. 올 들어 지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셈이다. 그러나 처분하고 남은 지분 가치는 3배 이상 불었다. 주가가 급등한 탓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베일리길포드의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는 "우리는 여전히 테슬라의 미래를 매우 낙관한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중요한 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미 금융그룹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존 머피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는 160달러(3주전 제시한 목표가)에서 550달러로 높였다고 배런스지가 이날 전했다. 이는 현재 월가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테슬라 목표가 가운데 가장 높다. 그런데 머피는 매수보다는 홀딩(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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