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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편든 노영민 "청년 분양대책 곧 발표…물량 어마어마"

중앙일보 2020.09.02 22:29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가) 청년 분양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으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2일 국회 운영위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을 살 수 없다는 30·40 청년의 불만을 청와대가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번 발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2022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이 37만호인데 이것에 대해 사전청약과 본청약을 언제 분양할지 조만간 국토부가 발표할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최근 '30대 청년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해서 집 사지 말고 분양을 기다리라'고 한 것이 이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새로 매입한 사저 부지에 단독주택이 포함돼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주택자가 됐다'는 내용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사저 이전 부지에 건물이 지어지면 (현재) 양산 집은 처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취임 후 직접 농사를 지으러 간 적이 있느냐 질문에 노 실장은 "양산에 방문할 때 돌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몇차례였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모두 국가 1급 비밀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영리업무를 할 수 없다"며 "농업경영은 겸직금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자 노 실장은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이 '농지인 양산 사저 부지의 형질을 변경하면 재산 가치가 올라가는데 국민은 퇴임 보너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노 실장은 "서울 강남 아파트도 아니고 강남에 전임 대통령처럼 그런 게 아니잖느냐"고 언급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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