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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60대 남성 집 따라가 살해한 30대, 붙잡히자 "성관계 요구"

중앙일보 2020.09.02 16: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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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처음 만난 남성을 집까지 따라가 목을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도망간 3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살해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전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만난 60대 남성이 사는 마포구 집에 따라간 뒤 목 졸라 살해하고 금목걸이 등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숨진 남성은 지난달 10일 피해자 집주인의 신고로 뒤늦게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주만인 지난달 25일 강원도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무리하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욕설을 하는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2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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