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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1병 46만원, 중환자 최소 277만원

중앙일보 2020.09.02 14:17
국내에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1바이알(약병) 당 390달러(약 46만원)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대본은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1바이알 당 390달러에 렘데시비르를 구매하고 있다.  
 
통상 코로나19 중증 환자 1명에게 5일간 6바이알이 투여된다, 이 경우 1명당 2340달러(약 277만원)이 든다. 환자 상태에 따라 투여기간은 최대 10일까지 늘어나 11바이알이 투여될 수 있으며 최대 4290달러(약 509만원)가 소요된다. 다만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코로나19 환자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에서 80%,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20%를 부담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렘데시비르 도입을 위해 지난 6월 특례수입을 결정하고 7월24일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방대본은 특례수입 결정 이후인 7월1일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월 한달간렘데시비르를 무상으로 공급받고,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렘데시비르 판매가로 1바이알 당 390달러를 제시했다. 미국 공공 건강보험 메디케어 적용가격으로, 각 국가는 동일한 가격에 렘데시비르를구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대본은 36개 병원의 환자 155명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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