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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4일에 온라인으로 ‘윙’ 공개…폼팩터 실험 위한 협업도 강화

중앙일보 2020.09.02 10:53
LG전자가 오는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연합뉴스

LG전자가 오는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연합뉴스

LG전자가 오는 14일 온라인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윙(가칭)’을 공개한다. 윙은 2개의 화면이 겹쳐있다가 회전되면 ‘T’자 형태로 화면을 나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온라인에 시제품의 테스트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2일 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에 발송한 초청 영상은 ‘윙’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파도치는 모습을 촬영한 2개의 화면이 회전해 T자로 나뉘었다가 다시 1개로 포개지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IT매체인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서 공개된 10분짜리 테스트 영상에서 노출된 윙의 모습과 흡사하다.  
 
LG전자가 공개한 초대영상의 모습. 유튜브 캡처

LG전자가 공개한 초대영상의 모습. 유튜브 캡처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윙은 6.8인치 메인화면과 4인치 보조화면이 맞붙어 있는 형태에 모바일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격은 기존 바(Bar) 형태 스마트폰보다는 비싸고 폴더블폰보다는 저렴한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까지 확보한 LG가 20세기형 폼팩터를 들고 나왔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피처폰 시절 삼성전자의 ‘가로본능폰’과 화면이 회전한다는 원리가 비슷하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윙이 단순히 화면이 회전하는 폰이 아니라 폴더블폰보다 얇으면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폼팩터라는 입장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폼팩터 실험 박차  

LG전자는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전략도 공개한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 ‘윙’이나 ‘롤러블폰’ 같은 새로운 폼팩터 실험을 계속하고, 여기에 맞는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LG전자는 듀얼 스크린부터 협업해온 네이버는 물론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인 ‘레이브(Rave)’와 ‘투비(Tubi)’ 등과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폼팩터도 중요하지만 최적화된 콘텐트를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혁신적인 폼팩터와 더 편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도 일반 제품(유니버셜 라인)과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제품으로 이원화된다.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획일화된 스펙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LG전자의 과감한 변신”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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