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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육성군 투수 1명 코로나 추가확진…"신정락 선수와 식사"

중앙일보 2020.09.01 22:2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투수 신정락 선수에 이어 두 번째 감염이다.
1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 1일 오후 20대 투수 '양성' 판정
한화 2군 선수단 등 97명 검사, 50명 음성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화 이글스 투수 A씨(20대·대전 275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신 선수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씨는 2군(퓨처스리그) 선수, A씨는 육성군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신정락과 새로 확진된 투수 A씨 등이 서산 경기장에서 함께 식사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서산 2군 경기장(훈련장)에 머물던 신 선수는 지난달 29일부터 구토와 근육통·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다. 30일 가족이 있는 대전으로 올라왔다가 3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통보를 받았다.
 
애초 신정락이 접촉한 한화이글스 1군 선수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와 구단 측이 선수 2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A씨가 추가 확진되면서 대전시와 구단이 허술하게 대응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위해 체온측정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위해 체온측정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이글스 2군 경기장이 위치한 서산에서는 이날 코치진과 선수, 구단 직원, 관계자 등 9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7명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신 선수가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서산 경기장에서는 지난 25~26일 LG와 한화 간 경기가 열렸다.
 
대전·서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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