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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37명 '작년 2배'…사망 5명은 고위험군

중앙일보 2020.09.01 16:12
비브리오패혈증 균

비브리오패혈증 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본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기준 신고환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명)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환자 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매년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야 한다.  
 
또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85℃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만성간질환자,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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