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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측 "'문재인 코로나' 피해 소송 변호인단 되겠다"

중앙일보 2020.09.01 15:26

“우리는 문재인 코로나 피해 국민의 피해 소송을 위한 ‘완전국민소송 변호인단’으로 전환합니다”

 
1일 8ㆍ15광화문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사랑제일교회측이 여덟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광복절 집회을 개최했던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한 소송 변호인단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1일 8.15비대위 관계자 및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현주 기자

1일 8.15비대위 관계자 및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현주 기자

 
사랑제일교회측 강연재 변호사는 “정부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강제 검사했다”며 “신규확진자 수를 발표하려면 검사자 수도 함께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수라는 것은 어제 없던 감염자가 오늘 갑자기 많이 감염되었다는 게 아니므로 ‘몇 명을 검사했더니 양성 상태에 있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며 “검사를 많이 하면 그동안 검사하지 않아 지나갔을 무증상 양성 감염자도 많이 확인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수' 문제 있어"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수’ 란 용어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정부가 ‘깃발’ 꽂아놓고 감염 경로를 발표하고 검사를 마구잡이로 하면 어떤 집단도 한순간에 코로나 집단 감염의 주범이자 혐오 대상으로 생매장당한다”며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를 우한 폐렴이라고 불렀을 때 문 정부는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로 부르자고 했으면서 자국민인 교회와 광화문집회 국민에게는 근거도 없이 앞장서서 낙인 찍고 생매장시키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애초 중국에서 시작되고 문 정부가 국내 유입을 막지 않아 시작된 ‘문재인 코로나’의 책임을 물어도 시원찮을 판”이라며 “언제까지 온 국민이 문재인 코로나로 기만당해 근거 없이 특정 사람과 집단을 증오하고 생계의 벼랑으로 몰리는 난리를 반복해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선진국들 수준인 국민 25%에 해당하는 수자를 즉각 전수조사해 대한민국의 코로나 전체 감염 현황부터 신속히 파악해 방역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8.15비대위 관계자 및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8.15비대위 관계자 및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8·15 확진자는 정부 방역 실패 희생자"

방역대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8ㆍ15비대위 위원인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사랑제일교회와 815집회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실패의 희생자”라며 “7월 말 8월 초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하며 휴가를 권장한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이라고 했다. 이어 “이 고통으로 수백만 자영업자들은 내일의 기약 없이 정상적 영업활동 중단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815 국민대회’는 4ㆍ15선거부정국민투쟁본부, 국민대연합 등 1460개 단체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부 방역실패 인정 촉구 및 국민집단소송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이날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7명 늘어 1083명이 됐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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