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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철 없다'는 홍남기에 "꾸짖으시니 철 들도록 노력"

중앙일보 2020.09.01 13:04
이재명 경기도지사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 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국리민복을 위한 상식과 원칙의 길을 갈 것인가. 경제 기득권자를 위해 위기확대의 길을 갈 것인가'라는 글을 올리고 "상식대로 하면 경제도 살고 국민도 산다"고 밝혔다. 홍남이 부총리가 이 지사의 주장을 '철 없는 얘기'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절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았다. 
 

이 지사 연일 "전 국민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이 지사는 "소비 수요 확대가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복지정책 아닌 경제정책의 혜택에서 세금 많이 낸 고소득자만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절반도 못 미치는 국채비율로 최강 재정 건전성을 자랑하면서 왜 재난지원금은 못 주겠다. 선별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 지사는 앞서 올린 다른 SNS 글에서도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쓰나미급 충격 앞에 많은 국민이 신음하고 있다"며 "선별이냐 보편이냐 쓸데없는 공력 낭비를 하며 우물쭈물했던 과오를 반복하면 우리 사회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 지사, "철 들도록 노력하겠다"

이 지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가시 돋힌 말을 남겼다. 이 지사는 "당황스럽다"며 "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이에 앞서 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예산결산특위에서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의 질물에 "책임없는 발언"이라고 답변했다. 임 의원이 "아주 철없는 얘기죠"라고 재차 묻자 동조하는 듯한 답변도 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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