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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의사들 필수 진료과 기피, 의대 정원확대 등으로 해결 못해"

중앙일보 2020.09.01 11:55
전국의사 2차 총파업(집단휴진) 이틀째인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출입문 앞에서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전국의사 2차 총파업(집단휴진) 이틀째인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출입문 앞에서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사들의 필수 진료과목 기피 현상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등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 의료 전문가가 부족한 이유는 전문의가 취업할 만한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며 "필수 진료과목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가 부족한 게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비현실적인 의료 수가로 인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공을 포기한 채 비보험과로 내몰리는 게 의료계의 현실"이라며 "기피과 문제는 (의료)수가의 정상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지역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프라 확충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전임의, 의과대학생과 연대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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