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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성폭행한 軍상사, 도움청했더니 또 덮친 중령

중앙일보 2020.09.01 11:16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뉴스1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뉴스1

국방부 검찰단이 지난달 31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2명을 탈북여성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군 검찰, 간부 2명 기소

군 검찰은 "정보사령부 A중령에 대해 피감독자 간음 및 강요의 혐의로, 정보사령부 B상사에 대해 상습 피감독자간음·준강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며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작활동 대상자로 업무상 보호 또는 감독을 받는 피해자(북한이탈주민)를 위력으로 간음한 혐의"라고 1일 밝혔다.
 
탈북여성 C씨는 3년 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들어온 뒤 A중령과 B상사를 알게됐다. 두 사람의 신분은 신변 보호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확인해줬다. 
 
A중령과 B상사는 C씨에게 북한에 있는 동생을 통해 북한 관련 정보를 가져오라는 등의 요구해왔다. C씨는 이 과정에서 B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의 상관인 A중령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오히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지난해 두 사람을 군 검찰에 고소했고, 국방부는 그해 11월부터 두 사람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수정 : 2020년 9월 1일
애초 기사에는 경찰관이 탈북여성에게 A중령·B상사를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측이 두 사람의 신분을 확인해준 것일 뿐이라고 알려와 이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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