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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韓석사학위 받은 태영호 "내친김에 박사도 도전하겠다"

중앙일보 2020.09.01 08:24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5학기만에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내친김에 박사학위까지 도전하겠다고 했다.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 태 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이다”며 “지난 2년 반 동안의 노력 끝에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법학석사 자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올해 봄 마지막 학기 때 국회의원 선거 운동과 겹쳐 매우 힘들어 한 학기 미루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이 지금 돌이켜보면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 받은 학위이기에 더 기쁘다고 했다.
 
태 의원은 “북한 고위 공직자 경력, 북한과 중국 대학을 다닌 학력을 가져도 한국 학위가 없으면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며 “말년에 대학에서 북한과 통일에 대해 가르치는 강사가 되고 싶어도 한국 학위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석사과정을 시작했다”며 석사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사과정에서 배운 난민 정책, 부동산, 조세법 같은 학문이 지금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태 의원은 평양 국제관계대학(5년제)와 중국 베이징외국어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서독의 경우 동독 이주민이 동독에서 취득한 자격증에 상응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보충교육을 실시했다”면서 탈북민들에게 보충교육을 실시하는 선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인정해 주길 희망했다.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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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지금 58살이지만 의정활동도 하면서 박사과정(북한·통일법 연구)에 도전, 한반도의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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