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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서울성모병원 교수도 7일 총파업···수술·진료 중단

중앙일보 2020.09.01 01:00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8월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전문의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반대하며 1인 피켓 시위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전임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진료부담이 과중해지자 이날부터 일주일간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하기로 했다.뉴스1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8월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전문의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반대하며 1인 피켓 시위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전임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진료부담이 과중해지자 이날부터 일주일간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하기로 했다.뉴스1

7일 시작하는 대한의사협회의 3차 파업에 대학병원 교수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대구 계명대동산병원 내과 교수들이 31일 파업 참여를 선언했다. 교수급 의료진의 첫 단체행동 참여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23명은 31일 긴급 회의를 열어 9월 7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항의하고 정책 재논의를 촉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외과교수들이 의대 학생 및 전공의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응급환자·중환자·입원환자 진료와 중증 수술, 중증 외래환자 진료 등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내과 교수들도 7일 하루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내과 외래진료는 이 병원 전체 외래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이 병원의 한 내과교수는 "7일 의사협회 전국 총파업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진료를 하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환자 생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입원 환자는 정상적으로 진료한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31일 전국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파업 참여 등의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유대현 연세대 의대 학장은 이날 '의과대학장 서신'을 통해 "전의교협에서 설문조사를 시작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설문조사에서 취합한 의견을 토대로 지혜를 모아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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